페인트 메이저들이 친환경 대응을 통해 수익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페인트(Nippon Paint)는 2023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종료에 따른 세계 각국의 자동차 생산 회복을 타고 자동차용 페인트 매출이 1824억엔으로 전년대비 11.3% 증가했으며 2024년 이후로도 수익 개선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친환경 대응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NPAC(Nippon Paint Automotive Coatings)를 통해 신규 자동차용 페인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최근 차세대 자동차 적용을 목표로 신기술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2024년에도 시장 환경이 양호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자동차용 시장에서 글로벌 점유율 10%대 후반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개발(R&D)은 친환경 대응을 가장 중시하고 있으며, 특히 장식필름은 에너지 절감과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의 비산 방지 등에 효과를 나타내고 전기자동차(EV) 전환을 포함해 연결(Connectivity), 자율주행(Autonomous), 공유(Sharing), 전동화(Electrification) 트렌드 역시 호재가 될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이를 위해 NPAC에 필름 사업부를 설치하고 일본에서 개발한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적용하고 있다.
이밖에 저온 건조 페인트와 고형분 비중을 늘려 VOCs를 감축하는 신규 페인트를 개발 및 제안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일본공장은 엔화 약세로 원료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코스트 부담이 큰 반면, 환율을 이용해 코스트 부담을 낮출 수 있는 해외공장을 활용한다면 수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이노베이션 창출을 위해 기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있다.
중국공장에서는 전기자동차 보급이 진전된 중국의 특징을 활용해 전기자동차 관련제품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중국공장은 일본에서 얻기 힘든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는 NPAC와 NPSU(Nippon Paint Surf Chemicals) 공동 팀을 통해 전착 페인트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