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전력 전송 기술 상용화가 다가오고 있다.
국립전파연구원과 한국전파진흥협회는 2024년 7월 송도 IoT(사물인터넷) 기술지원센터에서 무선전력전송 산업 활성화를 위해 2024 무선전력전송 워크숍을 공동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일본 무선전력전송 산업계 관계자가 참여해 한국정부 및 산업계와의 기술표준화 등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무선전력 전송 기술 상용화를 위해 2022년 총무성 주도로 전송법 시행규칙 등 일부 개정령을 시행하고 공간전송형 무선전력전송
시스템을 제도화했다.
현재 무선전력 전송 시스템에 할당되는 주파수 대역 가운데 2.4GHz와 5.7GHz는 무인환경 및 실내에서만 사용을 허용하고 있으나 유인 및 실외에서도 규제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Marubun은 2.4GHz 대역에 이어 5.7GHz 대역 무선전력 전송 솔루션을 확충하고 2024년 7월부터 데모룸을 정비하는 등 장기적인 규제 완화를 기대하고 홍보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Marubun은 미국 Ossia가 개발한 공간전송형 무선전력 전송 시스템 Cota Real Wireless Power(Cota)에 기반한 전송장치와 직접 개발한 테스트 기능 탑재된 수신장치 등으로 이루어진 무선전력 전송 시스템 솔루션을 IoT 디바이스 생산기업에게 공급하고 디바이스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Cota는 약 10미터 떨어진 곳에서 여러 대의 디바이스를 동시에 안전하게 전력을 전송할 수 있어 정보 갱신량이 많은 전자가격 표시기기(ESL: Electric Shelf Label)와 공장이나 창고에서 사용하는 센서 기기에 대한 전력 공급 등 다양한 환경에서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Marubun의 회로설계기술과 안테나 설계기술이 적용된 수신장치는 전송장치와의 이격거리 1미터 기준 기존제품의 성능을 웃도는 1와트 전력공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Marubun은 2020년 Ossia와 전력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일본 수요기업에 대한 라이선스 서비스 및 기술 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무선전력전송 시스템 솔루션을 수요기업인 IoT 디바이스 생산기업 등에 레퍼런스 디자인으로 공급·판매하고 있다.
수요기업은 레퍼런스 장치를 참고해 직접 수신 기능을 실장·활용해 ESL 등 다양한 IoT 디바이스를 상업화할 수 있으며 디바이스를 완성해 상업화하는 시기는 약 2년 후로 예상된다. (윤우성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