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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사, 점유율 2.7%포인트 하락 … CATL·BYD, 출하량 과반 차지
윤우성 선임기자
화학뉴스 2024.12.02
국내 배터리 3사는 글로벌 전기자동차(EV) 배터리 시장점유율이 하락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3분기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판매량은 258.5GWh로 집계됐다.
국내 3사의 매출액 기준 시장점유율은 LG에너지솔루션이 14.1%로 2분기 대비 0.6%포인트 하락했으나 2위를 지켰고, 삼성SDI는 5.7%로 4위, SK온은 3.6%로 5위를 유지했다.
3사 합산 점유율은 2분기 26.1%에서 3분기 23.4%로 2.7%포인트 떨어졌다.
중국은 탄탄한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면서 성장을 이어갔다.
CATL이 28.5%로 1위, 비야디(BYD)의 배터리 자회사 핀드림스(FinDreams)가 12.3%로 3위를 유지했다.
CATL과 핀드림스는 출하량 기준 각각 35.2%, 17.0%로 1, 2위를 차지했다. 양사의 합산 점유율은 52.2%로 과반을 넘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1.2% 3위, 삼성SDI 3.1%로 7위, SK온 2.9%로 8위를 기록했다. 출하량 기준으로도 K-배터리 3사의 합산 점유율은 17.2%로 1분기 25.3%, 2분기 19.9%에서 감소세를 나타냈다.
중국 CALB가 중국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에게 본격적으로 물량을 공급하면서 매출액 기준 3.4%로 6위, 출하량 기준 5.0%로 4위를 기록해 성장했고, 일본 파나소닉(Panasonic)은 테슬라(Tesla)용 원통형 배터리 셀을 중심으로 매출액 7위, 출하량 5위를 차지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매출액과 출하량 기준 상위 10개사 비중은 각각 77.5%, 87.1%로 건재하다”며 “앞으로 중국 내수시장 뿐만 아니라 신흥국에 진출하는 중국 배터리 공급기업의 점유율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우성 선임기자)
표, 그래프: <글로벌 3분기 배터리 매출·출하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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