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합성고무 품목별로 가격이 서로 다른 동향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3개월마다 원료가격 변동 상황을 반영해 포뮬러 방식으로 합성고무 거래가격을 정하며 2024년 11월-2025년 1월 가격은 2024년 3분기 일본산 나프타(Naphtha) 기준가격 하락과 아시아 부타디엔(Butadiene) 가격 상승에 따라 품목별로 다르게 움직일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2025년 2-4월 거래가격 역시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와 중동지역 정세에 따라 원료가격이 어떻게 움직일지 예측하기 어려우나 대부분 시장 관계자들이 나프타 반등 및 부타디엔 하락을 예상하고 있어 품목별 차이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2024년 11월-2025년 1월 거래가격은 에네오스(Eneos Materials)의 포뮬러 모델에 따라 SBR(Styrene Butadiene Rubber), BR(Butadiene Rubber), NBR(Nitrile Butadiene Rubber)이 상승했다.
상승 폭은 SBR이 kg당 5엔, BR은 11엔, NBR은 3엔이었으며, 특히 BR은 봄철 고가에 매입한 부타디엔 가격이 반영되면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SM(Styrene Monomer)과 AN(Acrylonitrile)은 하락했기 때문에 SBR과 NBR 상승 폭이 제한됐다.
EPDM(Ethylene Propylene Diene Monomer)과 부틸고무(IIR), IR(Isoprene Rubber) 가격은 하락했다.
유틸리티 관련으로 LNG(액화천연가스) 수입가격이 강세를 나타내면서 나프타와 연동성이 강한 EPDM은 3엔 하락했고 부틸고무도 3엔, IR 역시 2엔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