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현대 TFT-LCD 인수거부
현대전자에서 이름을 바꾼 하이닉스반도체가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사업부문 해외매각을 추진중이다. 하이닉스는 3월 구조조정차원에서 LG필립스LCD와 삼성전자, IBM 등 3사에 매각제안서를 보냈으나 LG와 삼성전자측이 인수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LG필립스는 이미 5세대 투자에 들어간 상황에서 3.5세대에 머물고 있는 하이닉스의 LCD부문을 인수할 요인이 전혀 없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도 사업성이 있는 곳에만 투자한다는 것이 삼성의 구조조정 방향으로 하이닉스의 LCD사업부문을 인수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LG필립스LCD나 삼성전자가 하이닉스의 사업부문인수를 꺼리고 있는 것은 TFT-LCD 가격이 떨어지면서 수익성이 급속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TFT-LCD 국제시장에서는 PC시장 침체에 따른 재고누적에 타이완기업들의 쏟아붓기 경쟁으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외회사들이 크게 고전하고 있다. 일본의 NEC는 4월23일 TFT-LCD 시장에서 철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하이닉스는 4월24일 이사회를 열고 서울 강남구 대치동 영동사옥을 1093억원에 SPC(특수목적회사)인 하이닉스제일차유동화전문유한회사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하이닉스가 SPC에 영동사옥을 넘긴 뒤 SPC는 이를 담보로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해 국내 금융사에 팔아 인수대금을 하이닉스에 입금시켜주는 방식이다. 매각대금에는 입주사 전세보증금 125억원과 부가가치세 63억원이 포함돼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1/04/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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