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금양(대표 류광지)이 아람코(Saudi Aramco) 자회사에게 4695 배터리를 공급한다.
금양은 최근 공시를 통해 사우디 GCC Lab Technical Services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6년간 4695 배터리를 적용한 ESS(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 모듈 공급 및 유지보수 기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금액 기준 약 1376억원으로 금양의 2023년 연결 매출액의 90.5%에 달하는 수준이다. 
아람코의 자회사인 GCC Lab은 PIF 국부펀드와 사우디 전력공사(SEC) 등이 출자해 만든 연구기업으로 사우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담맘(Ad-Dammam)에 소재한 세계 최대규모 에너지 연구소 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금양은 GCC Lab과 GULF Battery Standard 확립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과 원통형 2차전지 배터리 연구개발 협약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양 관계자는 “GCC Lab과의 계약으로 중동과 신규 시장의 배터리 분야 국가 표준화, 규제 등을 공동으로 수립하게 됐다”며 “걸프 지역국들의 표준 배터리의 기준이 되는 제도적·기술적 기회를 선점하는 계기라는 측면에서의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