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요케미칼(Sanyo Chemical)이 그레이드 개발과 시장 개척을 통해 영구 대전방지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산요케미칼은 일반 그레이드 Pelestat와 대전방지성이 높은 저저항 타입 Pelectron 브랜드로 영구 대전방지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대전방지성을 보유한 폴리에테르와 분산성 및 강도를 발휘하는 하드 세그먼트로 구성한 빌드업형 생산제품으로 2025년까지 추진하는 3개년 경영계획에서 고부가가치제품 중 하나로 주목하고 있다.
2022년에는 기존 가시마(Kashima) 공장 뿐만 아니라 타이 현지법인인 SKT를 통해서 해외 공급을 위한 그레이드 생산을 시작해 생산능력을 4500톤까지 확대한 바 있다.
주력 용도 중 하나인 IC 칩을 운반하는 IC 트레이 수요가 회복되며 최근 2개 사업장 모두 가동률을 높게 유지하고 있으며 2025년 추가적인 수요 증가가 기대되면서 조기에 풀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자부품용 트레이 외에는 디스플레이 보호필름용으로도 공급하고 있으며 분진 폭발을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생산 현장에서 사용하는 헬멧용으로도 채용실적을 확보했다.
펠릿과 분체를 수송하는 플렉서블 컨테이너 내장 필름으로도 채용됐으며 분진 폭발 억제 뿐만 아니라 로스 저감 효과까지도 발휘하고 있다.
앞으로도 빌드업형에 블리드하지 않고 오염성이 뛰어나며 색을 따로 부여할 수 있어 투명한 용도에서도 활용 가능하다는 강점을 살려 기존 용도에서 판매량을 확대하고 시장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신규 그레이드 개발을 진행할 방침이다.
현재 2개 브랜드 합쳐 10종 이상의 그레이드를 갖추고 있다.
PP(Polypropylene)계는 PP와 PE(Polyethylene), PA(Polyamide)계는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등에 적합한 그레이드가 대표적이며 기재 수지와 성형방법, 요구 성능에 따라 서로 다른 그레이드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 PP와 PE 등 기재 맞춤형 Pelestat230의 후속제품 Pelestat RS230도 개발해 샘플을 공급하고 있다.
분자 구조를 변경해 융점을 기존 섭씨 160도에서 약 135도로 낮추는데 성공함으로써 신제품으로 변경한다 해도 성형온도를 별도로 올릴 필요가 없기 때문에 기존 수요기업 중 신제품으로 대체하고자 하는 수요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C(Polycarbonate) 등 EP(엔지니어링 플래스틱)용 그레이드도 개발해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재는 반도체산업이 왕성한 한국, 미국, 중국, 타이완에 주력 공급하고 있으나 인디아에도 공급하기 위해 2024년 마케팅 활동을 시작했고 반도체용 트레이 뿐만 아니라 컨테이너용으로도 제안을 시작할 방침이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