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채산성 3년만에 "호전"
최근 원/달러 환율이 크게 상승하면서 총 수출액에 대한 수출이익의 비율을 나타내는 수출채산성이 급속히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경제연구원은 최근 2년간 하락세를 보였던 수출채산성이 2001년에는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으며, 2001년 평균환율이 1250원대를 유지하면 국내기업의 수출채산성이 평균 7.9%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가 10% 절하되면 원화기준 수입재료비가 상승해 비용이 늘어나지만 수출가격이 올라가면서 일반적으로 수출채산성이 6.1%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001년 원화환율이 평균 1200원대를 유지하면 국내기업의 수출채산성은 평균 5.0%, 1250원대를 유지하면 7.9% 개선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국내수요보다는 수출비중이 높은 업종과, 전체비용 중 수입재료비 비중이 낮은 업종의 수출채산성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영상음향통신, 금속제품, 철강, 정밀기기 업종 등 경공업보다는 중화학 공업의 채산성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비금속광물은 평균환율이 1250원일 때 채산성이 무려 10.9%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석유석탄을 비롯 화학, 비철금속 등 수입재료비 비중이 높은 업종은 제조업 평균보다 낮은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환율상승은 수출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수출가격 효과와 수입 재료비 상승으로 이어지는 수입비용 효과 등 2가지 형태로 귀결되지만 수출가격 상승효과가 비용상승 효과보다 커 환율이 오르면 수출채산성이 좋아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높은 수출증가율에도 불구하고 환율절상과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1999년 수출채산성이 16.8% 하락한데 이어 2000년에도 3.9% 떨어지는 등 2년연속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였다. <Chemical Daily News 2001/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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