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코오롱인더스트리(코오롱I: 대표 김영범·유석진)가 동남아시아 타이어코드 공급능력을 확대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약 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공장에 타이어코드 열처리 설비를 추가해 타이어코드 생산능력을 3만6000톤에서 5만7000톤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타이어코드는 타이어의 뼈대 역할을 하는 섬유 보강재로 열처리 공정이 생산량과 성능을 좌우한다.
일반적으로 타이어코드 생산라인 투자에는 약 2000억원이 필요하나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23년 중국 난징(Nanjing) 지방정부의 토지 개발 계획에 따라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한 난징공장의 유휴 설비를 활용해 투자비를 대폭 낮추면서 공장 하나를 새로 건설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신규 라인은 2027년 1월부터 가동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세계 최대 타이어 생산기지 가운데 하나인 동남아시아에 타이어코드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타이어코드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