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대표 허세홍·김성민)가 AI(인공지능) 자율제조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 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정유·석유화학산업의 공정 최적화와 온실가스(GHG) 배출 저감을 위한 AI 자율제조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
AI 자율제조는 AI 기술을 활용해 로봇·장비 등을 제조 공정에 결합해 생산 고도화와 자율화를 구현하는 미래 첨단제조 환경이다.
GS칼텍스는 2024년 9월 산업부가 공모한 국책과제에 선정됐으며 준비 과정을 거쳐 2025년 2월 본격적으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AI 자율제조 플랫폼을 적용하면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전체 공정을 최적화함으로써 공정 효율을 극대화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할 수 있다.
GS칼텍스를 비롯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부산대학교, 경희대학교, 한양대학교, 전라남도, 여수시가 국책과제를 함께 진행하며 GS칼텍스는 AI 자율제조 플랫폼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역할을 맡았다.
GS칼텍스는 2028년 말까지 2단계로 나누어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1단계에서는 정유·석유화학 공정별로 운전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단위 공정별 AI 최적화 모델을 개발하고, 2단계에서는 모든 공장을 통합한 AI 자율제조 플랫폼을 확립해 여수공장에서 실증 및 고도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AI 자율제조 국책과제가 여수단지 석유화학기업들의 생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석유화학 불황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AI 기반 공정 최적화로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면 수익성을 개선할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AI 기술 공장 적용과 AI 자율제조 플랫폼을 통해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며 “지속가능하고 수익성 있는 성장을 통한 100년기업을 향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