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물류기업이 임직원의 디지털 리터러시 고도화에 나서 주목된다.
Mitsubishi Chemical Logistics(MCLC)는 위험물 운송 및 보관 업무의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MCLC는 외부 IT 벤더에 의존하지 않고 사원들이 직접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화학제품 법규 및 특수성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창고·운송 실무 관리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2년 전부터 내부 DX 인재 육성에 주력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화학 시장에서 화주기업 및 물류기업과 연계해 국제표준화기구(ISO) 컨테이너의 동태관리 및 탱크로리 배차관리, 위험물 운전기사 인재관리가 가능한 플랫폼 확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CLC는 2021-2025년 중기경영계획을 통해 화학제품 물류 DX 선도기업을 추구하고 있다.
내부에 DX·IT 관련 조직을 두고 인재 육성과 사원의 업무 소프트웨어를 개발을 촉진하는 전직 엔지니어 포함 총 37명의 IT 전문가를 배치했다.
전사적으로 업무 DX화를 추진하기 위해 2024년 8월 DX 추진을 발표했으며 10월 전국 사업장에 DX 코디네이터를 배치하고 LDX(Logisitcs/Liquid Chemiclas + DX)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MCLC는 2025년 1월 일본 경제산업성의 DX 인증을 취득할 예정이다. 비엔지니어를 DX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2년 전부터 단계별 내부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첫번째 단계로 기초적인 국가 IT 자격인 IT 패스포트 취득을 장려해 9월 말 기준 사내 취득자가 262명(취득률 17%)을 기록했다.
다음 단계는 취득한 IT 지식을 활용해 사원이 직접 일상 업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파워앱스(Power Apps) 등을 활용해 업무와 연관된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한다. MCLC는 반기별로 성과 보고회를 실시해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MCLC의 목표는 외부 IT 벤더를 거치지 않고 외부 관계자와 함께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물류기업으로써 안전에 대한 이해와 IT 지식을 겸비한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다.
MCLC는 내부에서 DX를 적극 추진함으로써 IT 관련 경비 삭감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년 IT 패스포트 취득 300명이 목표이며 자동배차 시스템과 벌크 운송 자동차 동태관리 시스템 도입 사례를 다수 확보함은 물론 무역 업무의 선박 운송 및 통관 절차 DX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