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대표 김연섭)가 동박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하이엔드 하이브리드 동박(High-End Hybrid Elecfoil)이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5 인터배터리 어워즈 소재·부품 분야에서 수상했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코엑스가 주관하는 인터배터리 어워즈는 인터배터리 전시회 참가기업 가운데 기술 우수성, 혁신성, 상품성, 산업 발전 기여도를 기준으로 수상기업·제품을 선정하며 인터배터리 어워즈 특별관에서 별도 전시한다. 
하이엔드 하이브리드 동박은 독보적인 특허권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동박산업 유일의 극박·고강도·고연신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2차전지용 핵심 소재이다. 
하이엔드 하이브리드 동박은 일반적으로 강도를 높이면 연신율이 떨어지고, 연신율을 높이면 강도가 낮아지는 상충 관계의 물성을 극복하고 고강도와 고연신을 만족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상온 및 고온 환경에서도 물성의 변화가 없어서 배터리 셀의 신뢰성을 극대화하고 고강도와 고연신을 동시에 구현해 내구성과 유연성이 뛰어나다.
하이엔드 하이브리드 동박은 배터리 폼팩터의 설계 자유도를 높이는 동시에 공정 최적화와 안정성 향상에도 기여한다.
또 물성 덕분에 글로벌 배터리 생산기업들이 도입하려는 건식 공정 및 고속 생산도 가능해져 생산 단가를 낮추고 생산량도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다.
아울러 최근 전기자동차(EV)의 짧은 충전 시간과 긴 주행 거리를 실현하기 위해 개발을 추진하는 차세대 고함량 실리콘(Si) 배터리에 적용하면 열 발생으로 부풀어 오르는 특성을 고강도·고연신 물성이 효과적으로 제어해 실리콘 비중을 높여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자동차 전동화 시대에 대비해 지속적인 선행소재 개발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음극 집전체 분야에서의 혁신적인 리더십을 발휘해 시장을 주도함으로써 전기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미래 지향적인 기술 솔루션을 수요기업에게 지속 제공할 방침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관계자는 “하이엔드 하이브리드 동박은 다양한 폼팩터에 적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건식 공정에도 최적화된 물성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라며 “2차전지 성능 향상과 차세대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필수 핵심소재가 될 수 있도록 기민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우성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