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6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휘발유 및 중간유분 재고가 증가하면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72.53달러로 전일대비 0.49달러 하락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역시 0.31달러 떨어져 68.6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76.27달러로 1.54달러 급락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석유제품 재고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됨에 따라 하락했다.
미국은 2월21일 기준 주간 석유제품 재고가 휘발유 2억4827만배럴로 전주대비 37만배럴, 중간유분(등·경유) 1억2047만배럴로 391만배럴 증가했다.
로이터(Reuters)는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을 인용해 “주간 정제가동률이 86.5%로 1.6%포인트 상승한 것이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료에 대한 기대감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월28일 미국을 방문해 매우 큰(Very Big) 협정에 서명할 것”이라고 기자들 앞에서 밝혔다.
로이터는 매우 큰 협정이 러시아-우쿠라이나 종전 논의의 핵심인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광물 협정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의 관세위협도 국제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각료회의에서 “유럽연합(EU)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언급함에 따라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반면, 단기 공급 감소 가능성은 국제유가 하락 폭을 제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 미디어 Truth Social 게시글에서 2022년 11월 전임 행정부가 쉐브론(Chevron)에 발행한 베네주엘라 석유 사업 허가 철회 방침을 밝히면서 제재에 따른 공급 감소 우려가 부각됐다. (윤우성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