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중국 배터리 생산기업과 협력해 북미‧유럽 공세를 강화한다.
SKIET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5 인터솔라 북아메리카 커퍼런스에서 중국 고션(Gotion)과 전기자동차(EV), 에너지 저장장치(ESS) 배터리 분리막 공급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북미와 유럽지역에서 분리막을 공급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며, SKIET는 이미 고션 배터리 공장에서 전
기자동차·ESS용 배터리 분리막 공급 검증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분리막 공급계약이 체결되면 SKIET는 고션이 건설하고 있는 미국 일리노이 공장과 유럽 슬로바키아 공장으로 분리막을 공급할 계획이다.
고션은 2006년 설립돼 중국 배터리 생산기업 중 가장 빠르게 해외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 프리몬트(Fremont)와 독일 괴팅겐(Gottingen) 등에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SKIET는 최근 글로벌 수요기업과 2914억원에 달하는 각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분리막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요기업 다각화 전략에서 잇달아 성과를 내고 있으며, 최근 컨퍼런스콜에서도 중장기 공급계약 체결을 위한 신규 수주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상민 SKIET 사장은 “고션과 협력은 글로벌 전기자동차 및 ESS 시장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며 “SKIET는 모든 배터리 폼팩터(형태)에 대응이 가능한 경쟁력과 글로벌 공급망의 강점을 살려 글로벌 시장에서 가치를 높여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션 측은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현재의 어려운 시장 환경을 SKIET와 함께 협력해 헤쳐나갈 것”이라며 “양사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글로벌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