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7일 국제유가는 공급 감소 우려로 급등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74.04달러로 전일대비 1.51달러 급등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역시 1.73달러 올라 70.3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76.01달러로 0.26달러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주엘라의 석유 사업 허가 철회를 언급함에 따라 급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월26일 베네주엘라 정부의 선거 제도 개혁 및 이민자 송환 조치 미흡을 이유로 “쉐브론(Chevron)의 베네주엘라 석유 사업 허가를 철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1기 때에도 베네주엘라에 대한 강경책을 펼친 바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2024년 미국 멕시코만 정유기업들이 수입한 석유의 13%가 베네주엘라산으로 파악된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 완화 조치에 대한 불확실성도 공급 감소 우려에 영향을 미쳤다.
OPEC+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OPEC+ 회원국들은 2025년 4월로 예정된 감산 완화 계획 실행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와 러시아는 예정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나 사우디 등 다른 회원국은 시행 연기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증산 압박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협정, 이란과 베네수엘라에 대한 압박 등 정책의 불확실성도 OPEC+에서 결정이 지연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윤우성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