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석유화학산업을 포함한 일자리 창출 지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국비 27억8000만원을 확보했다.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은 지역의 특성과 산업 여건에 맞추어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의 질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시는 시비 7억7700만 원을 추가 투입해 총 35억5700만원의 사업비로 조선‧자동차‧석유화학 분야 신규‧재직 근로자의 고용 유지와 지역기업의 근로환경 개선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시가 공모에 선정된 사업은 지역의 주요 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하는 △조선업 플러스 일자리 사업 △자동차산업 상생협약 확산 지원 사업 △석유화학산업 상생협약 확산 지원 사업 등 3개다.
조선업 플러스 일자리 사업은 신규 입사자 및 퇴직 숙련공의 재취업을 유도하고 근로자를 채용한 곳에 환경 개선을 지원하며 타지 출신 신규 입사자의 주거비도 지원하는 내용이다.
자동차‧석유화학산업 상생협약 확산 지원사업은 신규 입사자의 안정적 일자리 진입 및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원‧하청 간 임금 및 복리후생 격차 완화 지원에 따른 이중구조 해소, 유관기관 간 정보교류 사업 등을 추진하는 내용으로 파악된다.
울산시는 공모 선정에 따른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 추진으로 울산시의 주력산업인 조선업과 자동차·석유화학산업 신규‧재직자의 고용 안정과 복지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조선업 경기 회복에 따른 숙련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원·하청 간 임금격차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조선업 등 주요 산업의 인력난을 해결하고 안정적인 고용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쓰겠다”며 “지역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