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 연결후 부채총액 1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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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상장기업들의 연결재무제표 작성 결과 2000년 당기 순이익이 연결 전보다 11% 감소하고 부채총계는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 감소는 지배회사가 종속회사와 적지 않은 내부거래를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종속회사들의 유가증권, 지분법평가 손실이 컸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2000년의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289개사 중 부적정 감사의견 등을 받은 56개사를 제외한 233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재무제표 연결 후 당기순이익은 10조6463억원으로 연결 전의 11조9924억원보다 11.22% 감소했다. 이 중 10대그룹 계열사의 연결 후 당기순이익은 9.59% 감소한 7조2154억원으로 나타났다. 기아자동차는 당기순이익이 재무제표 연결 전보다 59.05% 감소한 1354억1000만원으로 나타났고, LG전자와 한국전력도 각각 19.85%, 17.29% 감소했다. 또 LG건설 9.95%, 현대자동차 9.64%, 한국통신공사 2.37%, 포항제철 0.20%, 삼성전자 0.19% 등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반면, SK의 연결 후 순이익은 21.23% 늘어났고 한화 10.25%, 현대모비스 3.70%, SK텔레콤 2.27%, 한국가스공사 3.41% 등의 증가율을 보였다. 연결 후 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내부거래에 의한 순이익은 제외됐고 종속회사들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특별손실 등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울러 연결 후 부채총계는 연결 전보다 52.6% 늘어난 420조7109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10대그룹 계열사의 부채총계는 245조2292억원으로 연결 전보다 76.76% 증가했다. 연결 후 부채총액 증가율 상위사는 금호석유화학 1165.46%, 한국프랜지 575.51%, 신라교역 377.72%, 동양메이저 359.90%, 신성기업 299.70% 등의 순이다. 이와 함께 연결 후 매출액 총계는 연결 전보다 28.67% 증가한 553조5536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영업이익과 경상이익도 각각 24.16%, 5.27% 늘어난 42조5399억원, 17조6952억원을 기록했다. 재무제표 연결 후 자산총계는 34.5% 증가한 628조2976억원, 자본총계는 8.46% 늘어난 207조5838억원으로 집계됐다. <Chemical Daily News 2001/05/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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