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물질의 유효성분 고순도 분리기술 상용화
계란, 당근, 콩 등의 천연물질에서 인체에 유익한 의약품 성분 등을 고순도로 안전하게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이 본격 상용화된다. 아주대학교 생명공학과 변상요 교수팀, 부경대학교 식품공학과 전병수 교수팀, 영남대학교 심재진 교수팀은 벤처기업인 에세크리텍과 함께 자연물질에서 고순도의 의약품 및 식품 소재를 얻기 위한 「초임계 유체 추출기술」을 개발해 상용에 돌입했다고 5월3일 밝혔다. 초임계 유체 추출기술은 일정한 고압 및 고온(임계점)을 넘어서서 특정물질이 유체상태가 되면 독성이나 잔류물질 없이 인간에게 이로운 유효성분만 고순도로 분리·정제하는 기술이다. 에세크리텍에 따르면, 기존의 추출방식을 사용하면 순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용매가 일부 남는 사례도 있어 안전성 논란이 일었지만 신기술은 이산화탄소를 용매로 사용하기 때문에 독성물질이 남지 않으며 순도를 높일 수 있다. 또 생리활성물질 추출 분야 뿐만 아니라 고분자합성, 고농도 유기폐수처리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신기술을 상용화할 예정인 에세크리텍은 유자에센스오일(유자추출물), 베타캐로틴(당근추출 생리활성화제), 레시틴과 콜린(계란추출 치매억제제), 탁솔(주목추출 항암제), 아이소플라본(콩추출 식물성 여성호르몬) 등 6개를 1차 상용품목으로 선정했다. 에세크리텍은 6월까지 양산체제를 갖춰 각 성분을 추출해 판매할 계획이다. 2002년 상반기까지 5기의 추출설비를 추가로 구축해 다품종 소량 생산체제를 확보할 계획이며, 2001년 매출목표는 40억원으로 설정했다. 에세크리텍은 향후 국내 자생식물들로부터 약효성분을 추출해 한약재 및 의약재 공급사업을 벌일 방침이다. <Chemical Daily News 2001/05/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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