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crylonitrile)은 하락했다.
아시아 AN 시장은 국제유가가 72달러대를 형성한 가운데 중국발 공급과잉과 원료 가격 약세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AN 시세는 3월21일 CFR FE Asia 1250달러로 10달러, CFR SE Asia도 1240달러로 20달러 하락했다. CFR S Asia는 1265달러로 35달러 떨어졌다. 유럽은 CIF MED 1480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국제유가가 3월21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72.16달러로 상승했지만, 나프타(Naphtha)는 CFR Japan 톤당 636달러로 약 2달러 하락한 가운데 아시아 AN 가격은 중국발 공급 과잉과 원료 가격 약세 영향으로 하락했다.
중국 내 현물 시장의 하락폭은 둔화되었지만, 일부 제품은 생산원가 이하로 떨어져 제조업체들이 손실을 보고 있다. 수급 불균형이 계속되는 가운데, 신규 설비 가동이 예정돼 있어 시장 분위기는 여전히 신중함을 보이고 있고, 다음 주에도 시장은 정체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가격은 큰 변동 없이 유지될 전망이다.
한편,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아크릴섬유 등 일부 다운스트림 부문의 가동률이 회복되며 수요도 점차 살아나는 모습이다.
남아시아 가격은 인디아의 거래 부진과 주변 시장의 약세 영향으로 이번 주에도 하락했다. 인디아 구매자들은 공급이 충분하다는 이유로 가격 기대치를 낮췄으며, 제안가는 톤당 1200달러 미만까지 내려갔다. 다만 공급업체 입장에서는 이러한 가격 수준에서 판매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인디아 시장은 전반적으로 약세이며, 수요는 보통 수준에 머물고 있다. 중국과 동남아 시장의 동반 약세와 공급 여유가 가격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원료 프로필렌(Propylene)은 3월20일 FOB Korea는 810달러, CFR China는 830달러로 각각 15달러 하락했다.
태광산업은 울산 소재 AN 29만톤 플랜트를 7월말 3-4주, 동서석유화학은 울산 소재 AN 26만5000톤 플랜트를 10월 정기보수할 계획이다. 일본 아사히 카제이(Asahi Kasei)는 미즈시마(Mizushima) 소재 AN 20만톤 플랜트를 5월 중순-7월 중순 정기보수할 계획이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