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신학철)이 미국 산업계와 첨단산업 발전에 필요한 지원과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LG화학은 3월28일(현지시각) 테네시 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테네시 제조업 포럼(Tennessee Manufacturing Forum)에 참가한다.
테네시 제조업 성장(Growing Manufacturing in Tennessee)을 주제로 산업계와 정부, 학계 이해 관계자들이 모여 테네시 제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성장 정책과 정부의 역할 등에 대해서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며 LG화학에서는 고윤주 최고지속가능전략책임자(CSSO)가 한국기업 인사 가운데 유일한 패널(Panelist)로 참석한다.
고윤주 CSSO는 엘렌 보든 테네시 경제개발부 부장관을 비롯해 미국화학협회(ACS), 테네시주립대학(TSU) 주요 패널들과 함께 미국 내 첨단산업 발전과 소재 공급망 강화 등을 주제로 하는 정책 토론에 참가한다.
S&P에 따르면, 미국은 외국인직접투자(FDI)를 포함해 전기자동차 배터리 생산능력의 75%를 국내에서 확보하며 높은 수준의 내재화율을 달성했으나 양극재, 전구체 등 배터리 소재 내재화율은 현저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LG화학은 현재 테네시 클락스빌(Clarksville)에 확보한 170만평방미터 부지에 1단계로 약 2조원을 투자해 양극재 6만톤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테네시 공장은 2026년 가동을 목표로 매년 500킬로미터 주행이 가능한 고성능 순수전기자동차(BEV) 60만대분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갖춘 미국 최대 양극재 공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은 포럼에서도 테네시 양극재 공장이 앞으로 미국이 전기자동차(EV) 배터리 소재 공급망을 내재화하고 관련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데 기여하는 핵심적인 생산기지가 될 것임을 강조할 계획이다.
고윤주 CSSO는 “미국에서 첨단산업의 공급망을 강화하려면 외국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연방정부의 보조금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테네시의 풍부한 제조업 인프라가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결합하면 미국 시장에서 LG화학의 혁신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우성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