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BASF)가 섬유 폐기물을 재활용해 PA(Polyamid) 6를 생산한다.
바스프는 최근 중국 상하이(Shanghai) 차오징(Caojing)에 위치한 루파미드(loopamid) 500톤 공장의 가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파미드는 100% 섬유 폐기물로 만든 재활용 PA6이며 섬유산업에서 갈수록 증가하는 지속가능한 PA6 섬유에 대한 수요에 대응 가능할 것
으로 기대된다.
슈테판 코트라드 바스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차오징 공장 가동이 바스프의 혁신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한다”며 “바스프가 화학기술을 활용해 인류가 직면한 최대 난제들에 대해 개발하고 있는 해결책은 바스프 성공 전략(Winning Ways)의 핵심 축”이라고 강조했다.
람쿠마르 드루바 바스프 모노머 사업부문 총괄 사장은 “루파미드 기술은 엘라스탄(Elastane)을 포함한 다양한 원단 혼방에서도 PA6 섬유 간 재활용을 가능하게 한다”면서 “루파미드는 섬유 순환경제 뿐만 아니라 수요기업의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파미드와 공장은 글로벌 재활용 표준(GRS: Global Recycled Standard) 인증을 획득했으며 섬유 폐기물을 가치 있는 자원으로 전환함으로써 원자재 절감은 물론 섬유 순환체계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GRS 인증은 루파미드가 재활용 원료로 만들어졌고 생산공정이 특정 환경 및 사회적 기준을 충족하고 있음을 소비자와 섬유 생산기업에 보장한다. 일부 원사 생산기업들은 이미 루파미드를 활용하고 있다.
바스프는 새로운 차오징 공장에서 루파미드를 생산하기 위해 섬유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산업용 섬유 폐기물을 주로 활용하고 있으며 후 PCR(Post Consumer Recycled) 폐기물 비중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원자재는 섬유산업에서 발생하는 재단 자투리, 불량 재단제품, 폐섬유 등이며 수요기업과 파트너로부터 수거돼 바스프에 공급된다.
또 PA6 및 기타 소재로 만들어진 폐의류도 루파미드 생산에 활용 가능하다. 섬유 폐기물은 일반적으로 다양한 섬유와 소재, 염료 및 첨가제가 혼합돼 재활용이 까다롭고 소비자가 사용했던 폐기물은 단추, 지퍼, 액세서리 등을 사전에 제거해야 한다.
이에 따라 바스프는 수거 및 분류 시스템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수요기업 및 파트너와 긴밀히 협업하고 있다. (강윤화 책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