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2030년 글로벌 점유율 40% … 특수제품은 수입 의존
국내 아라미드(Aramid) 3사는 중국 시장의 변화를 눈여겨 보아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아라미드는 방향족 PA(Polyamide)의 총칭으로 85% 이상의 아마이드 결합이 벤젠(Benzene) 고리에 직접 연결된 합성소재이다.
강철보다 5배 강한 강도와 섭씨 500도 고온에도 견디는 난연 특성을 발휘하는 고강도 난연성 섬유로 방탄복, 방화복, 광케이블 보강재, 타이어 보강재를 포함한 다양한 영역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글로벌 아라미드 수요는 5G(5세대 이동통신) 케이블, 초고성능 타이어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해 2023년 45억달러에서 2030년 70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존에는 북미, 유럽이 주요 소비국이었으나 최근 중국, 중남미, 동남아 수요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다만, 중국은 자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범용제품은 이미 국산화가 이루어진 상태여서 국내 아라미드 생산기업들이 중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현재 강화하고 있는 고부가제품을 중심으로 제안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은 1990년대부터 아라미드 생산을 시작해 2024년 생산능력을 3만900톤으로 확대했고 2025년에도 주요 생산기업들이 신증설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된다.
1월에는 사이노펙(Sinopec) 그룹에서 무역 사업을 영위하는 Sinopec Internationla 자회사 Sinopec High Performance Fiber Matierals가 2500톤 증설해 아라미드 생산능력을 8000톤으로 확대했다.
또 중국의 대표 민영 석유화학기업인 Shenghong Holding Group의 자회사 Jiangsu Shengbang New Meterials는 5월 신규 5000톤 플랜트를 완공했고, 아라미드 전문 생산기업인 Henan Shenma Aramid Technology Development 역시 4000톤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30년에는 중국 아라미드 생산능력이 총 5만3900톤으로 확대되고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41%, 자급률은 83%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과잉 생산물량을 수출하고 있음에도 일부 기능성 특수제품은 여전히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내기업들에게 기회가 되고 있다.
특히, 광섬유용 수요가 전체 아라미드 수요 증가를 견인하고 있어 주목된다. 2024년에는 전체 수요가 1만8000톤으로 전년대비 7.4% 증가한 가운데 광섬유용이 전체의 40.4%를 차지했다.
2024년에는 중국 광케이블 회선 길이가 총 7288만킬로미터까지 연장됐고 신규 회선은 856만2000킬로미터로 13.3% 증가했다. 다만, 최근 5G 네트워크 구축이 거의 완료되면서 아라미드용 수요 증가 속도는 연평균 4-5%를 유지하고 있다.
안전보호 장비용 수요는 전체의 24.9%를 차지했으며 고무 보강재, 로프 등 기타 용도 역시 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