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3일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관세 부과 여파로 폭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70.14달러로 전일대비 4.81달러 폭락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역시 4.76달러 떨어져 66.9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75.08달러로 1.07달러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상호관세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폭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월2일(현지시간) 거래 마감 이후 대규모 관세 부과를 발표하면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품목에 대해 10%의 보편관세에 추가해 국가별로 차등 적용한 상호관세를 발표했다.
국가별 상호 관세율은 중국 34%, 유럽연합 20%, 인디아 26% 등으로 최소 10%(영국·오스트레일리아 등)에서 최대 49%(캄보디아)에 달한다.
시장 분석가들은 “미국의 대규모 관세 부과로 세계 경제가 고물가·저성장의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에 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주요 증시 역시 예상보다 강력한 관세 부과 조치로 다우존스(DOW) 3.98%, S&P 4.84%, NASDAQ 5.97% 하락하면서 2020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다만, 석유(원유 및 석유제품)와 가스 등은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조기 증산 계획도 국제유가 폭락에 영향을 미쳤다.
OPEC+는 하루 220만배럴 자발적 감산에 대한 완화 계획을 앞당기기로 했다. 1일 생산량 쿼터를 4월 3055만4000배럴에서 5월 3096만3000배럴로 41만1000배럴 확대하기로 결정했으며 당초 7월까지 달성하기로 한 증산 계획을 2개월 앞당겨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윤우성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