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산화탄소(CO2) 포집·활용(CCU) 활성화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월4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CCU 활용 이니셔티브 출범식을 열어 CCU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플래그십 프로젝트 등을 운영하고 전문기업제를 도입하는 등 관련기업들의 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내용의 CCU 중점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CCU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활용해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는 기술로 탄소중립 실현과 함께 고부가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차세대 산업으로 주목된다.
전략에 따르면, 기술 개발은 단기와 중장기로 구분해 핵심기술 확보에 나선다.
우선 CCU 중점 연구실을 지정해 연구역량을 결집함으로써 선도기술을 확보하고, 5년간 470억원을 투입하는 글로벌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새로 진행해 선도국과 CCU 기술 공동 개발 및 실증을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는 관련기업과 지자체,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이 연계된 CCU 대형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다. 초기 시장 형성 단계에서 대규모 실증에 뛰어들기 어려운 만큼 정유, 석유화학, 시멘트, 철강, 발전 등 이산화탄소 다배출산업을 중심으로 우선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해 성공사례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기 중 직접 포집(DAC), 무포집 전환 등 차세대 CCU 기술 개발 지원도 강화한다.
시장 진입 활성화를 위해 국내기업 및 기관이 보유한 CCU 기술과 연관제품을 인증하고 CCU 전문기업으로 확인받기 위한 기준과 절차를 담은 세부 운영 규정도 마련하기로 했다.
CCU 산업 진입기업에 대한 지원제도 역시 CCU 이니셔티브를 중심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CCU 이니셔티브는 산업 전반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협의체이며 4대 기술 분야별 워킹그룹으로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주요 기술별로 출연연 간사기관을 설치‧운영하고 2026년부터는 기업중심운영체계로 변환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출범식에서는 이영국 한국화학연구원 원장이 CCU 기술동향에 대해 강연하고, 한화토탈에너지스와 파텍이 CCU 기술을 활용한 실증사례를 발표했다.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탄소중립은 미래세대 생존을 위해 필히 성공적으로 완수해야 하는 과제”라며 “과학기술적 해법으로 CCU 기술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기정통부도 CCU 이니셔티브를 기반으로 민간과 긴밀히 소통하며 기술 개발, 산업기반 조성 및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