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산케미칼(Nissan Chemical)이 수지와 금속을 접착하는 첨가제를 개발했다.
이종소재 계면용 수지 첨가제 Starfine FR은 시아누르산(Cyanuric Acid)을 원료로 하는 백색 안료이다. 닛산케미칼은 기존제품의 합성법을 재검토해 금속과 금속산화물의 상호작용을 강화하는데 성공했다.
수지와 무기 소재의 계면에서 다각적으로 상호작용하는 기존에 없던 접합 메커니즘을 도입해 페인트 용도로 채용되는 기존제품의 약 20%만 첨가해도 동등한 접착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tarfine FR을 적용하면 배위결합, 수소결합, 정전적 인력 등 분자 사이의 상호작용을 이용해 금속 표면에 화학적으로 흡착하며 다양한 상호작용이 효과적으로 기능해 앵커 효과가 강해진다,
배합하는 수지와 금속의 적용 범위도 넓은 편이다.
수지는 아크릴(Acryl)·우레탄(Urethane)·에폭시(Epoxy) 등 열경화성 수지와 폴리에스터(Polyester)·PA(Polyamide) 등 열가소성 수지에, 금속은 철·스테인리스·알루미늄·구리·아연·주석·황동·도금에 대응한다.
생산량당 코스트는 기존제품과 동일하게 설정했으며 신규 시장을 개척해 공급량을 늘려 수익을 확대할 계획이다.
닛산케미칼은 기존 소부 페인트 용도에서는 첨가량 감축을 통한 메리트로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단순히 코스트다운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접착력 개선을 통해 프라이머 생략 등 공정 단축도 가능하다.
배합 설계 자유도 향상, 수지 물성 저하 억제 효과도 기대할 수 있으며 접착력을 강화함으로써 내수밀착성 및 방식성도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닛산케미칼은 철·알루미늄-수지 접합 사례가 증가하는 자동차 구조용 접착제를 신규 용도로 예상하고 있다.
또 5G(5세대 이동통신) 등 고주파 전자기판 용도의 구리층과 수지 접착, 전극·배선 소재와 수지 접착 등에서도 수요를 기대하고 있다. 금속분말 소결 분야에도 소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 없는 접합 메커니즘이어서 신규 분야의 수요기업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특히 자동차와 인프라 용도에서 고강도 접착 니즈가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닛산케미칼은 입자경이 약 2마이크로미터인 분체 그레이드를 라인업하고 있다.
또 입자 분산처리의 부담을 줄이고 전자 소재 박막 코팅 용도는 마이크로미터급 이하의 막두께 니즈도 있으며 200나노미터 크기로 조정한 20wt% 슬러리도 공급할 수 있다.
슬러리는 회로기판 오버코팅, 본딩필름, 프리코트강판 등의 용도에서 수요가 기대하고 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