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미토모케미칼(SCC: Sumitomo Chemical)이 CNT(Carbon Nano Tube) 시장에 진출한다.
스미토모케미칼은 다층(MW) CNT 신제품의 사업화를 위해 에히메(Ehime) 공장에 설비 건설을 추진한다.
2025년 완공 예정이며 톤단위로 시험제품을 공급하면서 양산기술을 개량해 2026-2027년 사업화할 방침이다.
CNT는 직경이 나노미터 크기인 탄소로 구성된 튜브형 소재로 1개의 층으로 구성된 단층(SW) CNT와 튜브 여러개가 겹쳐있는 다층(MW) CNT로 구분된다.
스미토모케미칼은 벤처기업, 대학과 공동으로 기존 일반제품보다 길이가 긴 ULC(Ultra Long Carbon) MW CNT를 개발하고 있다.
ULC는 LiB(리튬이온전지) 음극 고용량화 등을 통해 배터리 성능 향상에 기여해 수요기업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스미토모케미칼은 ULC가 수요기업의 높은 평가를 받음에 따라 에히메 공장에 초기 설비를 도입하고 상업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CNT 시장은 자동차용 LiB 분야에서 전도성이 우수한 MW CNT를 도전조제 채용률이 커지는 등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CNT 출하량은 2023년 약 1만1000톤으로 추정되며 앞으로도 높은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기업 글로벌인포메이션(Global Information)에 따르면, 글로벌 CNT 시장은 2024-2029년 동안 연평균 14.9% 성장하고, 시장규모가 13억1000만달러(약 1조8900억원)에서 26억달러(약 3조7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력인 MW CNT는 중국이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나 다른 국가도 LiB에서 채용하는 사례가 확산하면서 글로벌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배터리 고성능화가 이루어지면서 차세대 배터리 성능 향상에 기여하는 소재에도 사업기회가 확대되고 있으며 높은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돔에 따라 안정적인 공급체제 확립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ULC 역시 수요기업으로부터 양산에 대한 요구와 거래문의가 증가하면서 조기 사업화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으며 스미토모케미칼은 생산성이 높은 양산기술을 확립해 신규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