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질조사국(USGS)가 미국의 천연수소 분포도를 공표했다.
USGS는 최근 지하에 대량의 천연수소가 존재할 가능성이 주목받는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본토의 채굴 유망지역을 발표했다.
천연수소는 실제 활용 가능 여부는 불확실하나 중요한 미래 에너지원 가운데 하나로 예상되고 있다. 기존에는 희소한 자원으로 평가했으나 신에너지로 주목받으면서 조사가 이루어짐에 따라 부존량이 매우 클 것이랴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USGS는 2024년 지구상의 천연수소 발생과 이동에 관한 지식과 지질학적으로 유사한 물질들의 정보를 조합해 천연자원 부존량을 예측하기 위한 물질수지 모델을 만들었다.
USGS에 따르면, 지구 지하에는 천연수소 5조6000억톤 이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 대부분 너무 깊은 곳에 존재해 회수가 비현실적일 가능성이 크지만 겨우 2%만 채굴해도 글로벌 탈탄소화에 필요한 수소를 200년 동안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USGS는 부존량에 초점을 맞춘 기존 연구와 달리 수소의 축적에 필요한 지질조건을 바탕으로 처음으로 미국 본토의 천연수소가 매장된 위치와 상태 등을 조사·발표했다.
USGS가 조사한 결과 캔자스, 아이오와, 미네소타, 미시간, 애리조나, 콜로라도, 뉴멕시코, 유타, 캘리포니아 해안 지역, 대서양 연안 지역 등에 천연수소가 축적돼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USGS는 앞으로 천연수소에 관한 연구와 조사 결과를 반영해 분포도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며 미국 본토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과 다른 행성에도 같은 방법론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다하고 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