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대표 안재용)가 차세대 항암제 ADC(항체·약물 접합체) 생산을 강화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독일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 IDT바이오로지카의 페데리코 폴라노 최고사업책임자(CCO)는 미국 보스턴(Boston)에서 개막한 바이오 전시회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서 “CDMO 시장에서 중요한 건 속도”라며 “ADC 생산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DT바이오로지카는 CDMO 및 위탁생산(CMO) 사업을 영위하는 바이오기업이며, SK바이오사이언스가 2024년 지분 60%를 인수했다.
IDT바이오로지카는 글로벌 CDMO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 임상시험용 물질의 빠르고 안정적인 개발 및 생산을 강조하고 있다. 의약품이 출시되기까지 속도가 중요한 성공 요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ADC를 주목하고 있다.
ADC는 암세포를 탐색하는 항체와 암세포를 파괴하는 페이로드가 연결체인 링커를 통해 화학적으로 결합한 형태의 차세대 항암제로,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ADC와 같은 복합 제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IDT바이오로지카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파트너십을 통해 백신 공동개발 분야에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으며 유전자 및 세포 치료제, 차세대 백신, 세포배양 및 미생물 기반의 신기술 등 새로운 영역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의 확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페데리코 폴라노 CCO는 “바이오 의약품 시장은 앞으로도 가장 역동적이고 유망한 시장”이라며 “미국에서 네트워크 확장과 파트너십 기회 발굴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