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공장을 방문해 2025년 현장경영 행보를 시작했다.
최근 장기불황으로 고전하고 있는 석유화학 사업장을 찾아 안전의 중요성과 직원들의 역량을 다시 강조하기 위함이다.
김승연 회장은 대산공장 도착과 동시에 연구개발(R&D) 경쟁력과 안전경영을 뜻하는 백 투 베이식(Back to Basic) 정신을 역설했다.
“전세계적 경기 둔화와 급격한 시장 패러다임 변화로 소재, 에너지 산업은 어느 때보다 예측하기 힘든 경영환경에 직면했다”며 “원가절감과 공장 효율 제
고를 위한 혼신의 노력과 끊임없는 혁신으로 기술과 품질 경쟁력 강화에 더욱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승연 회장은 홍보관에서 공장 운영 전반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다음 현장으로 이동해 주요 생산설비를 점검하고 방재센터를 방문해 디지털 맵 방재 시스템과 RMS(Remote Monitoring System) 기반 실시간 출동 훈련 시연을 지켜봤다.
약 330만평방미터의 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공장은 국내외 석유화학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단지에 원유정제설비 CFU(Condensate Fractionation Unit)와 NCC(Naphtha Cracking Center) 등을 갖추고 있다.
김승연 회장은 한화토탈에너지스 연구소를 방문해 탄소중립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탄소 포집 파일럿 설비 CCU(Carbon Capture Utilization)를 둘러보고 개발 성과를 확인했으며 마지막으로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현장의 고충을 듣고 격려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연 회장은 “안전은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가치이며 어떤 기술이나 전략보다 앞서는 가장 본질적인 경쟁력이자 지속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힘”이라며 “한화그룹의 에너지·소재 사업에서 큰 축을 담당하는 한화토탈에너지스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