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Styrene Monomer)은 상승했다.
아시아 SM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로 상승한 가운데, 원료 벤젠(Benzene) 강세와 구매 심리 개선에 힘입어 상승했다.

SM 시세는 7월11일 FOB Korea가 톤당 915달러, CFR SE Asia는 950달러로 각각 10달러 상승했다. CFR China는 925달러, CFR Taiwan은 950달러로 각각 10달러 올랐고, CFR India는 945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국제유가는 7월11일 브렌트유 기준 배럴당 70.36달러로 약 2달러 상승했으며, 나프타 가격도 CFR Japan 기준 톤당 584달러로 약 5달러 올랐다.
최근 SM 가격은 원료 벤젠 가격 상승과 아시아 지역의 구매 심리 개선을 반영하며 강세를 보였다.
벤젠 가격 상승은 강한 원가 압력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현지 구매자들의 수요 확대도 가격 상승을 뒷받침했다.
시장 참여자들에 따르면, 현재와 같은 고가에 지속적으로 구매가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시장에 공급 과잉이 심화되고 대부분 판매자들이 물량 출하에 적극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판매자 입장에서는 어려운 환경이며, 가격이 높아도 제품 소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이러한 잉여 물량은 가격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으며, 구매 의사도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은 당분간 신중한 분위기 속에서, 수급 균형이 회복되기 전까지는 약세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인디아 SM 시장은 수요 부진과 낮은 구매 의향 속에 보합세를 유지했다. 공급이 이어지고 재고도 충분한 가운데, 수요가 줄었지만 가격은 뚜렷한 하락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한 무역상은 유럽 수요 감소로 인해 물량이 인디아로 우회되면서, 현지 공급 과잉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인디아 시장은 높은 재고 수준이 유지되고 있어, 당분간 구매 심리는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는 8월 이후 축제 시즌이 다가오면서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더해, 인디아 서부 해안(West Coast India) 항만에서의 선박 지연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기존 3-4일이던 대기 시간이 최근 8-10일로 길어지면서, 공급 물류에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인디아 내수 SM 가격은 전주 대비 보합세를 유지했다.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수요는 약한 가운데에서도 재고가 충분해 가격이 안정된 흐름을 이어간 것이다.
캔들라(Kandla) 소재 ex-tank 조건으로 인도되는 SM 제안가는 kg당 약 83루피로 집계되며, 공급 과잉과 낮은 구매 열기가 이어지는 속에 가격은 뚜렷한 변동 없이 유지되는 모습이다.
원료 벤젠 가격이 FOB Korea 725달러로 10달러 상승했다.
유럽은 FOB Rotterdam 톤당 1055달러로 35달러 상승한 반면, 미국은 FOB US Gulf 파운드당 44.95센트로 톤당 991달러 40달러 하락했다.
FOB USG와 FOB Korea의 스프레드는 톤당 76달러로 이전보다 50달러가 줄어들었지만, 아직은 운송코스트 30-40달러와 상관없이 미국 수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싱가포르 Aster Chemicals & Energy는 5월초 정기보수 들어간 풀라우 세라야(Pulau Seraya) 소재 No.2 SM 62만톤 플랜트의 재가동 일정을 6월 중순에서 무기한 연기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