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신학철)은 영업실적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LG화학에 대해 “영업실적 회복 가시성이 조금씩 커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37만원으로 48% 올렸다. LG화학은 7월18일 종가는 27만2500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LG화학의 양극재 수익성 회복 기대감이 커졌다고 판단하고 첨단소재 사업에 대한 타깃 멀티플(배수)을 16.1배에서 17.5배로 높였다.
또 연말 논캡티브(기존 고정 수요기업이 아닌 판매처) 대상 양극재의 출하가 개시되면 2026년 증설에 따른 판매 확대, 역래깅 영향 완화 등을 토대로 완만한 영업실적 회복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역래깅 효과는 원료가격이 떨어져 판매가격이 하락할 때 과거 고가에 구매한 소재로 만든 재고를 싸게 팔아야 해 이익이 감소하는 상황이다.
최영광 연구원은 “최근 중국이 공급과잉 산업의 구조조정 의지를 표명했고 리튬 광산의 생산중단, 탄산리튬 가격 반등 등 긍정적 시그널(신호)이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 영업가치에 부여하던 할인율을 70%에서 60%로 낮춘 것도 목표가 인상에 영향을 미쳤다.
최영광 연구원은 “LG화학이 보유한 LG에너지솔루션의 지분 중 일부에 대한 활용(처분 등)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특히, LG화학은 재무구조 및 현금흐름 개선을 위해 자산 효율성을 제고하라는 주주들의 요구가 차츰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의 지분 81.8%를 갖고 있고 절대 지배력을 위해 필요한 지분은 약 60%로 추정된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