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C(Polyvinyl Chloride)는 인디아 수출가격이 2개월 연속 상승했다.
타이완 FPC(Formosa Plastics)는 7월 인디아 수출가격을 톤당 745달러로 전월대비 25달러 올린 반면 중국은 700달러로 10달러 인하했다. FPC 수출가격은 글로벌 PVC 가격의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
FPC는 당초 인디아 수출가격을 765달러로 45달러, 중국 수출가격은 720달러로 20달러 올려 제시했으나 이란과 이스라엘이 정전 합의에 도달하고 선복 수급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 아래 인디아, 중국 수출가격 인상 폭을 일제히 하향 조정하면서도 인디아 수출가격은 해상운임 급등분을 반영해 6월에 비해 높게 책정했다.
인디아 수요기업이 1000톤을 구매하면 10달러를 인하하기 때문에 대량 구매기업은 실질적으로 6월 대비 15달러 오른 735달러에 구매하는 것이나 중국에 비하면 비싸게 구매하는 구도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여기에 중국산 PVC가 인디아에 700달러 이하로 유입됨에 따라 FPC 수출가격과의 차이가 40달러 가까이 벌어져 인디아 수출에서 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산은 인디아 표준규격국(BIS)이 수입제품에 부과하는 BIS 인증 취득기한이 6월 말로 6개월 연장되며 대량 유입된 바 있다.
특히, 인디아의 대표적 비수기인 몬순 시즌이 시작됨에 따라 앞서 대량 유입된 중국산 때문에 인디아 PVC 시장은 공급과잉 상태가 이어질 것이 확실시되며, 시장 관계자들은 FPC가 8월 수출가격을 올리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일본 메이저의 PVC 수출가격은 760-780달러로 6월과 변함이 없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