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KCC(대표 정몽진·정재훈)는 실리콘(Silicone) 사업을 통해 건자재 부진을 만회했다.
KCC는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조705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404억원으로 0.1% 감소하는데 그쳤고 당기순이익은 893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또 상반기 매출은 3조3305억원으로 1.9%, 영업이익은 2438억원으로 1.5% 감소했다.
2분기에는 건설경기 침체로 건자재 부문은 부진했으나 실리콘 부문에서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실리콘 시장은 미국 다우(Dow)가 2026년 영국 실리콘(실록산) 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고, 노르웨이 엘켐(Elkem)은 2025년 1분기 실리콘 사업 매각 가능성을 언급함에 따라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한 것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2025년 7월 중국 실리콘 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KCC는 3분기까지 실리콘 관련 수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CC 관계자는 “어려운 시장환경으로 인해 건자재 부문이 영향을 받고 있으나 실리콘 사업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2024년 2분기와 유사한 영업실적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