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닷컴 버블 재현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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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인식돼왔던 군소 생명공학기업들도 닷컴기업들이 초창기에 직면했던 것처럼 구조조정의 시기를 겪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데인-로셔-웨슬증권 주최의 컨퍼런스에서 2명의 생명공학업계 대표들은 침체가 계속됨에 따라 다양한 제품 기반을 갖춘 바이오 회사들은 합병을 통해 생존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레이 랜드 제넨커 인터내셔널 CFO(최고재정책임자)는 "유전공학 열풍이 일었을 때 일부 투자자들은 생명공학 회사에 대한 충분한 이해조차 없이 투자해 요즘 많은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재검토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미국 생명공학업계에서 1가지 제품만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의 생존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인비트로젠의 라일 터너 회장겸 CEO는 이익도 없고 사업계획도 없는 회사가 버젓이 기업공개(IPO)를 할 수 있었던 때가 있었다고 지적, "이제 이런 바이오기업은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군소 바이오기업들이 적어도 하나의 내로라하는 원천기술을 가질 공산이 크기 때문에 닷컴기업들처럼 완전히 무대에서 사라지는 일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식상장 대행기업인 IPO 닷컴에 따르면, 2001년들어 기업공개를 철회한 9개 바이오기업 중 단 1개의 기업만이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9곳 가운데 연간수입이 1000만달러를 넘는 기업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최근에 기업공개를 철회한 회사는 면역능력을 높일 수 있는 단기 DNA서열의 연구개발에 주력하던 다이나백스 테크놀러지였다. SEC에 제출된 회사 자료에 따르면, 다이나백스의 1999년 매출은 45만달러였으나 손실은 65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Chemical Daily News 2001/05/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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