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대표 김석현)가 비불소계 발수 고강력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휴비스는 글로벌 친환경 규제 및 소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용 비불소계 발수 고강력사(High Tenacity Yarn)를 세계 최초로 개발 완료했다.
고강력사는 건축물 외장재, 옥외 광고판, 텐트 등에 사용되는 고강도 산업용 섬유로 다양한 야외 환경에 노출되기 때문에 직물의 흡습과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발수 가공이 필요하다.
휴비스에서 개발한 신제품은 기존 발수 가공에 활용하던 PFAS(Polyfluoroalkyl Substance)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PFAS 프리(Free) 또는 비불소계 발수사로 불린다.
PFAS는 발수성과 내열성이 우수해 광범위한 산업에서 사용되고 있으나 자연 분해가 어렵고 인체에 축적될 수 있는 영원한 화학물질(Forever Chemicals)로 분류된다.
유럽연합(EU)은 2026년부터 PFAS의 전면 사용 제한을 추진하고 있으며, 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PFAS를 대체할 친환경 소재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불소계 발수 고강력사는 PFAS를 함유하지 않으면서도 발수 성능과 내구성이 뛰어나 장기간 옥외 환경에서도 색상과 강도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휴비스는 비불소계 발수사의 품질 테스트를 마친 후 2025년 상업 생산할 계획이다.
김석현 휴비스 대표는 “비불소계 불소 고강력사 개발은 글로벌 친환경 산업용 소재 시장을 선점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친환경‧차별화 소재 개발로 글로벌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휴비스는 CR(Chemical Recycle) LMF(Low Melting Fiber)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2024년부터 상업 생산하고 있으며 PP(Polypropylene)를 대체하는 자동차용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소재 피폴(P-POL)을 개발하는 등 친환경 산업용 소재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이주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