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액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국내기업들의 경쟁력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1-6월 전세계에 등록된 순수전기자동차(B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자동차(PHEV)·하이브리드자동차(HV)에 사용된 전해액 적재량은 총 61만600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45.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 역시 20만3000톤으로 28.2% 늘었다.
전해액은 배터리 내부에서 리튬이온의 이동을 돕는 핵심 소재이며 배터리 충전 속도, 안전성, 수명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글로벌 시장은 전기자동차 시장 확대와 고성능 배터리 수요 증가로 중장기적 관점에서 고성장이 예상된다.
2025년 상반기에는 메이저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중국기업들의 독주 체제가 더욱 강화됐다.
중국 톈츠(Tinci)가 13만3000톤을 공급해 1위를 유지했고, 비야디(BYD)는 10만5000톤으로 2위를 기록했다.
3위 캡켐(Capchem)은 9만2000톤으로 107.9%, 5위 스무스웨이(Smoothway)는 3만3000톤으로 103.3% 급증했다.
2분기 기준으로는 중국의 점유율이 87.3%였으며 한국은 7.9%, 일본은 4.8%를 기록했다.
전해액 시장은 최근 전기자동차 고출력화와 차세대 전고체전지, 고전압 고에너지 밀도 셀 등 새로운 배터리 기술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고안전성·고내구성 신제품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
프리미엄 전해액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글로벌 완성차기업들과 전략적 협업을 통한 기술 공동개발이 새로운 경쟁력 확보의 열쇠로 주목받고 있으며 한국기업들도 기회 요인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중국기업 중심의 독점 구도가 강화되는 가운데 비중국기업들의 경쟁력 확보가 더욱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며 “특히, 기술·품질·공급안정 측면에서 차별화해야 중장기 시장 재편 과정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윤우성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