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우화인켐은 차세대 전기자동차(EV) 배터리 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우화인켐은 일본 스미토모화학(Sumitomo Chemical)의 자회사로 반도체 소재, 디스플레이 소재를 공급하는 한편 스미토모화학이 주력하고 있는 신소재용 폴리머 설계도 맡고 있다.
최근에는 스미토모화학이 주목한 전기자동차 배터리 분야에서 배터리 셀을 직접 팩이나 차체에 연결시키는 CTP(Cell to Pack), CTV(Cell to Vehicle) 기술을 실현하기 위해 열관리, 안전성 강화에 기여하는 방열‧방염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전기자동차 배터리는 현재 셀들을 한데 모아 모듈화한 다음 팩으로 모으는 구조이나 항속거리 향상과 코스트 감축을 위해 모듈공정을 생략할 수 있는 CTP, CTV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또 배터리 셀이 고밀도화되면서 발열 제어 및 열폭주 제어능력이 이전보다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동우화인켐은 지금까지 배터리 구조 변화를 돕는 소재로 방열접착재(TCA), 방열재(TIM), 열을 차단‧억제하는 단열패드(TIP) 등을 개발했다.
3종 모두 파일럿 생산 중이며 TIM은 2025년 말, TIP는 2026년 4월, TCA는 5월부터 시험생산을 시작해 샘플 공급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TCA는 접착성과 방열성을 모두 갖춘 소재로, 파우치 셀을 팩이나 차체에 직접 고정시키는 용도가 유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미토모화학이 기술을 제공한 무기필러를 충진함으로써 열전도성을 확보했고 접착 성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TIM은 저비중과 높은 열전도성을 겸비했으며 전기자동차 배터리 외에 모터, 전자제어유닛(ECU), 가전, 데이터센터용 ESS(에너지저장장치) 분야에서 활용이 기대된다.
TIP는 배터리 셀 사이에 배치해 열폭주가 발생했을 때 인접 셀까지 연소되지 않도록 막는 소재이며 셀 간 안전성 향상 이외에 피난시간 확보에도 기여한다.
동우화인켐은 앞으로도 차세대 수익원 개발에 주력하며 신사업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앞서 차세대 전기자동차 배터리 분야에서는 윈도우 투명발열 필름을 개발한 바 있다. 투명성이 높아 자동차나 열차에 적용했을 때 운전자의 시야를 가로막지 않고 적은 에너지로 눈이나 안개 때문에 뿌얘지지 않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용 카메라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다양한 방면에서 사업화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