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PE(Low-Density Polyethylene)는 인디아 하락세를 지속했다.
아시아 LDPE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68달러대로 상승했음에도 인디아 우기 장기화로 소비가 위축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LDPE 시세는 8월26일 CFR FE Asia가 톤당 1040달러, CFR SE Asia는 1095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CFR India는 1135달러로 10달러 하락했다. 유럽은 8월29일 FD NWE 1060유로로 30유로 떨어졌다.
국제유가가 8월27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68.05달러로 상승한 가운데 인디아만 상승세를 지속했다.
중국 시장은 안정세를 유지했다. 시장 심리는 안정적인 내수 수요와 충분한 공급 여건에 영향을 받았다. 국제 공급자들이 내수 시장의 강세 흐름을 반영해 가격 인상을 시도했으나, 구매자들은 향후 수입 물량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을 고려해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며 가격 인상에 주로 반대했다.
동남아 LDPE 수입 시장은 산발적인 거래와 제한적인 제안 속에 전반적으로 보합 내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일부 중동 공급자들의 초기 제안은 더 높은 수준에서 제시되었으나, 구매 관심은 제한적이었다. 대부분의 구매자들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며, 다음 주에 나올 9월 선적분의 보다 폭넓은 제안을 기다리는 쪽을 선택했다.
인디아 시장은 중동 지역에서의 공급 차질 우려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수요가 이를 압도하면서 하락했다. 그레이드 전반에 걸친 하락폭은 크지 않았으며, 몬순(Monsoon)이 길어지면서 주요 다운스트림 부문에서의 소비가 위축돼 시장 활동은 여전히 더뎠다. 통상적으로는 축제 시즌을 앞두고 수요가 증가하는 흐름을 보이지만, 올해는 꾸준한 강우와 안정적인 공급이 맞물리며 시장 심리가 억제된 상태를 유지했다.
한편, 중국 시장에 9월 선적 조건으로 필름(Film) 그레이드에 대해 중동이 1020-1060달러로 전주와 동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베트남에는 중동이 1070-1090달러 수준을, 인도네시아에는 동유럽 기업이 1110달러 수준을 요구했다. 인디아는 중동이 1120-1150달러로 전주 대비 약 10달러 낮은 수준을 제시했고, 일부 구매자들이 1100-1110달러 수준에서 입찰했다고 전해졌다.
원료 에틸렌(Ethylene)은 8월26일 CFR NE Asia 톤당 840달러로 15달러, CFR SE Asia는 830달러로 10달러 상승했다. LDPE(CFR FE Asia)와 에틸렌(CFR NE Asia)의 스프레드는 톤당 200달러 수준으로 15달러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손익분기점 150달러 보다 크게 높아 흑자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Shenhua Coal New Material은 신장 위구르 자치구(Xinjiang) 우루무치(Urumqi) 소재 LDPE 27만톤 플랜트를 8월초 약 40일 일정으로 정기보수 들어간 반면, National Energy는 8월10일 정기보수 들어간 신장 위구르 자치구(Xinjiang) 소재 LDPE 27만톤 플랜트를 9월12일 재가동할 계획이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