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소다(Caustic Soda)는 상승했다.
아시아 가성소다 시장은 알루미나 중심의 수요 증가와 중국 내수 강세, 정기보수 등 공급 제한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가성소다 시세는 9월5일 FOB NE Asia가 톤당 400달러로 15달러 상승했지만, CFR SE Asia는 430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동북아는 6월27일 400달러를 형성한 이후 약 두달만에 400달러를 회복했다.
아시아 가성소다 시장은 최근 다운스트림 수요 증가와 지역 내 공급 제약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알루미나(Alumina), 섬유, 제지 등 주요 소비 업종의 구매자들은 구매 관심을 확대하며 거래 심리와 현물 제안을 끌어올렸다. 일부 재고가 줄어든 업체들이 가격을 소폭 인상하면서 시세가 상승했다.
안후이(Anhui), 저장(Zhejiang), 장시(Jiangxi) 지역에서의 정기보수와 가동률 감축으로 공급이 제한됐다. 또한 알루미나 외 다운스트림 업종에서도 점진적인 재고 보충이 진행되면서 기업들의 낮은 재고 수준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산둥(Shandong)과 장쑤(Jiangsu) 지역 생산자들은 활동성을 높였고, 가성소다의 수요가 다시 강세를 보였다. 계획된 정기 보수뿐 아니라 돌발적인 설비 가동 중단까지 겹치면서 공급은 더욱 타이트해졌고, 이에 따라 제조사들은 수요 변동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
알루미나 생산자들은 지속적으로 가성소다를 구매해 안정적인 소비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섬유, 제지, 화학 등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필요 시점 위주의 구매만 이어갔다. 이처럼 수요 곡선의 차이가 가격 급등락을 방지하며 안정화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단기적으로 아시아 가성소다 시장에 대해 신중한 낙관론을 보이고 있다. 단기 시황은 다운스트림 재고 보충 속도와 생산 수준에 좌우될 것으로 보이며, 알루미나 수요, 공급 회복, 계절적 사용량 변화가 단기 가격 흐름을 주도할 전망이다.
한편, 중국 내수가격은 톤당 3400위안으로 약 100위안 상승했다. 3400위안은 수입가격 환산 476달러 수준으로 아시아 수입 현물가격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