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첨단소재(대표 이영관)는 메타아라미드(m-Aramid) 섬유 사업을 확대한다.
도레이첨단소재는 2025년 증설한 메타아라미드 5400톤 생산설비의 본가동을 앞두고 있다.
메타아라미드는 섭씨 250도의 고온에서도 견디는 슈퍼섬유로 내열 보호복, 전기자동차(EV) 구동모터, 초고압 변압기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아라미드(Aramid) 원면, 원사, 페이퍼 등 전체 공정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건식 방사 공법을 적용해 고품질·고기능 메타아라미드 섬유를 생산하고 있다.
2021년에는 국내 최초로 염색공정이 필요 없는 메타아라미드 원착사를 상용화했다.
원착사는 섬유를 만들 때 원료 단계에서 색소를 함께 넣어서 방사하는 방식으로 만든 실이다.
메타아라미드 원착사는 다량의 물과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염색 처리를 생략해 환경 친화적일 뿐만 아니라 햇빛이나 세탁 등 외부 요인에 의한 색상 변형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해군 함상복, 육군 전차복 등 난연성이 요구되는 전투복과 전기·정유·철강 분야에서 내열성 및 절연성이 필요한 기능성 작업복에 적용돼 안전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도레이첨단소재 관계자는 “친환경 원착사 기술과 독자적인 방사 기술을 기반으로 전기·전자, 에너지, 산업안전 등 고성능 섬유가 요구되는 분야로 시장을 다변화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주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