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대표 최수안)가 3분기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KB증권에 따르면, 엘앤에프는 2025년 3분기 영업이익이 18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엘앤에프는 앞서 2분기에도 121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상반기 리튬 가격 하락 영향으로 양극재 판매가격이 전분기대비 5% 하락하지만 테슬라(Tesla)의 모델Y 주니퍼가 본격 인도되면서 원통형 폼팩터 46파이용 NCMA95 출하가 확대되고 판매량이 38% 증가하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엘앤에프는 최근 로보택시 서비스 영역 확대 및 휴머노이드 로봇 등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테슬라와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테슬라의 핵심 밸류체인으로써 수혜를 입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엘앤에프는 미국 ESS(에너지저장장치)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수요 급증의 최대 수혜주”라며 “북미 AI 데이터센터의 ESS용 LFP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비중국 LFP 공급은 뚜렷한 경쟁기업이 부재해 중장기 수주 계약 체결과 안정적인 영업실적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삼성증권 역시 엘앤에프에 대해 리튬 가격 하락에 따른 평균판매가격(ASP) 하락에도 3분기 판매량이 손익분기점인 2만톤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중국, 유럽 사업이 중심이기 때문에 미국 전기자동차(EV) 보조금 폐지에 따른 수요 급감의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윤우성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