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에코프로(대표 송호준)가 인도네시아 니켈 투자를 확대한다. 
에코프로는 2022년부터 약 7000억원을 들여 인도네시아 술라웨시(Celebes)섬 모로왈리 산업단지(IMP)에서 QMB, 메이밍(Meiming), ESG, 그린에코니켈(Green Eco Nickel) 4개 제련공장에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 

에코프로가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공장 투자를 확보한 니켈 중간재(MHP) 생산능력은 2만8500톤으로 전기자동차(EV) 약 60만대 분량이다. MHP는 니켈 금속보다 가격이 저렴하며 3원계 전구체 생산에 필요한 코발트도 함유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2025년 상반기에만 인도네시아 제련공장 지분 인수를 통해 555억원의 투자 이익을 실현했다. 지분법 이익, MHP 판매 이익 등을 포함하면 2030년까지 연평균 1800억원의 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에코프로는 2025년 말부터 2기 투자인 인터내셔널 그린 산업단지(IGIP) 사업을 시작한다.
술라웨시섬 삼발라기주(Sambalagi)에 원료 제련부터 전구체, 양극재, 배터리 셀 생산까지 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통합 산업단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글로벌기업들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추진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IGIP의 니켈 제련 합작법인에 약 500억원을 투자해 지분 20%를 확보할 방침이다. IGIP 제련공장은 완공 시 니켈 MHP 약 6만6000톤을 양산할 예정이다.

에코프로는 이후 동일한 수준의 추가 제련공장 투자도 준비하고 있다. 추가 투자부터는 최대주주격으로 프로젝트를 주도할 방침이다.
에코프로는 제련업 진출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양극 소재 가격을 20-30% 낮추어 배터리 소재 가격의 혁신을 달성할 계획이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