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신학철)이 인디아에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적 책임(CSR)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화학 인디아 자회사 LG폴리머스는 인디아 안드라프라데시(Andhra Pradesh) 비사카파트남(Visakhapatnam)에 설립한 사회공헌법인 LG 인디아 CSR 재단을 개소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LG폴리머스 재단 개소는 지역사회와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주민들의 회복과 발전을 최우선 목표로 다양한 지역 주도형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폴리머스는 2020년 5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Pandemic: 세계적 대유행) 기간에 공장 저장탱크에 장기간 보관햇던 공정 원료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당시 수백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12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다.
사고 직후 안드라프라데시주 정부가 주민들에게 60여억원의 위로금을 지급했고, LG화학은 지금까지 사고지역 인근 마을 6000여가구에게 생활지원금도 지급했을 뿐만 아니라 지정병원 의료 서비스, 식수차 제공, 산소 발생기 핵심 소재 기부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CSR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학철 부회장이 2024년 최고경영진들과 함께 현장을 찾아 안드라프라데시주 총리와 공장 인근 주민들을 만나 200억원의 추가 지원 대책을 발표했고, 신규 투자를 통해 안드라프라데시 스리시티(Sri City)에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5만톤 컴파운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아울러 LG폴리머스는 당국 명령에 따라 현재까지 200억원이 넘는 공탁금을 납부했다.
연면적 147평의 재단 사무소에는 현지 주민들을 위한 교육 지원과 다양한 문화 체험이 가능한 교실이 마련됐다. 현지 교육기관을 통해 주민들이 희망하는 재봉, 미용 등 직업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재단은 LG폴리머스 공장 인근 마을 주민들을 위한 생활여건 개선과 의료 지원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개소식 후인근 주민 300여명이 LG폴리머스 공장 앞에 모여 지역주민을 위해 완공된 식수시설을 본격적으로 이용하기 시작했다.
앞서 의료 지원을 통해 6500여명이 지정병원에서 치료, 검진 등 서비스를 받았으며 질병 항목별 추가 지원 방안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