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머티리얼즈(대표 정병준)가 반복되는 황산 누출 사고와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정병준 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9월25일 전직원에게 보낸 사과문에서 “사고로 부상을 입은 직원과 가족께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에너지머티리얼즈는 GS 계열 폐배터리 재활용기업으로 폐배터리에서 리튬과 코발트를 추출하기 위해 황산을 사용하고 있으나 최근 안전 사고가 잇따르면서 우려를 낳고 있다.
2025년 9월24일에는 탱크에 황산을 주입하는 과정에서 황산이 누출되면서 30대 직원 2명이 손과 목 등에 2도 화상을 입었다.
앞서 2025년 2월27일에는 배관에서 황산 1리터가 누출돼 작업자 20대 A씨가 한쪽 팔에 화상을 입었고 2024년 10월24일에도 황산 탱크 배관 점검작업 과정에서 황산 1.8리터가 누출돼 30대 작업자가 온몸에 2-3도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정병준 대표는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현장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했으나 위험 요소를 세심히 살피지 못해 발생했다”며 “유사한 사고가 반복된 부분에 변명의 여지가 없고 사고 책임을 통감하며 철저한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부상을 입은 직원들이 건강히 출근할 때까지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고 모든 작업 현장에 특별안전점검을 하고 유관기관의 사고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직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장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