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CES 2026을 앞두고 배터리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11월5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이 자체 개발한 배터리 수명 예측 알고리즘과 12억킬로미터에 달하는 실제 주행 데이터, 다양한 운전 운행 정보 등을 토대로 개발된 배터리 수명향상 기술 Better.Re(배터.리) 솔루션으로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선정 CES 2026 혁신상 첨단 모빌리티 부문 혁신상(Honoree)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6은 2026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Las Vegas)에서 개최된다.
이달훈 LG에너지솔루션 BMS개발그룹장 상무는 “CES 혁신상 수상은 배터리 기술 혁신을 향한 도전과 도약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퇴화 예측 및 안전진단 등의 장수명 관리 기술을 통해 배터리 서비스 사업(BaaS)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SDI는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 SDI 25U-Power가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에 선정됐다.
SDI 25U-Power는 출력을 100% 향상시켜 기존 배터리 무게의 절반으로 동일한 출력을 내는 초고출력 18650 원통형 배터리이다.
18650 배터리 최초로 전자가 흐를 수 있는 접점을 늘려 셀 내부 저항을 줄이는 탭리스 기술을 적용해 충전 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함으로써 초고출력 성능과 초고속 충전, 장수명 성능을 동시에 구현했다. 또 고용량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와 독자 특허 소재인 SCN(실리콘·탄소 나노 복합체) 음극재를 사용한 초박막 극판 코팅으로 저항을 낮추어 콤팩트한 크기로 강력한 출력을 실현했다.
열전파 차단(No TP) 기술도 자동차 기술 및 첨단 모빌리티 부문에서 혁신상 명단에 올랐다.
삼성SDI 관계자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독자적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축적된 기술력과 혁신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배터리산업의 변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