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기업 오염방지 투자 소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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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화학기업들의 환경오염방지를 위한 투자가 아직도 매우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학문제 전문 연구기관인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이 창간 10주년 기념으로 5월1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화학산업의 환경친화적 경영전략」 세미나에서 화학경제연구원 장인석 연구원의 주제발표에서 밝혀졌다. 「화학기업의 환경인식도」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장인석 연구원은 전국 300개 화학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매출액 대비 환경오염방지 및 처리비용 지출액이 0.1% 미만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40.7%에 달했으며, 0.1-0.5% 미만 지출기업이 1.8%, 0.5-1.0% 지출기업이 22.7%로 나타나는 등 1% 이하 지출기업이 65.2%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장인석 연구원은 미국과 서유럽 선진국가들의 평균 지출액인 연간 매출액의 3.54%, 일본의 1.5%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LG화학, 호남석유화학, 삼성석유화학, 현대석유화학 등 4대 국내 유수 화학기업들은 매출액 대비 환경오염 관련투자 비율이 2.33%로 평균치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화학기업들이 친환경사업으로 가장 관심을 두는 부문은 환경오염관리시스템(EMS), 국제환경인증인 ISO 14000, 환경회계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기업들은 정부가 화학기업들의 환경오염 방지시설 설치를 적극 지원해줄 것을 희망했으며, 현행 환경규제 정책을 유지하거나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응답도 72%에 달했다. <Chemical Daily News 2001/05/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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