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빌게이츠 키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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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산업 정문술(65) 전 사장이 우리나라 바이오 인력 양성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300억원의 사재를 내겠다고 5월18일 김영환 과학기술부 장관과 함께 공식적으로 밝혔다. "바이오 인력 양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서 구체적인 방안을 찾던 중 젊고 의욕적으로 일하고 있는 김영환 장관에게 뜻이 전달된다면 충분히 성사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KAIST와 과기부에 뜻을 알렸습니다." 정문술 사장은 지난 4-5개월 동안 한국과학기술원에 자료를 요청해 검토해왔고, 따로 과기부 유희열 차관을 만나 기부의 뜻을 직접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앞으로 300억원을 아예 맡겨 놓거나 직접 참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과기부에는 2가지를 요청했다. 하나는 생물과학과 정보전자 및 기계를 서로 연결해 학제간 연구를 할 수 있는 새로운 학과의 신설, 그리고 이를 위해 교수와 시설 기자재 도입에 필요한 자금을 국고에서 지원해 달라는 것이다. 정문술 사장은 앞으로 10년간 제대로 된 고급 바이오 인재 480명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교수 80명과 학생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제안을 했으며, 소요자금을 총 600억원 가량으로 추정했다. 김영환 장관은 "정문술 회장의 제안이 과학영재 영성을 통한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훌륭한 제안으로 기획예산처와 협의해 관련학과의 신설 등 정문술 사장의 뜻을 구체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hemical Daily News 2001/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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