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BASF)가 자동차 인테리어 분야에서 TPU(Thermoplastic Polyurethane)를 이용한 협력을 강화한다.
바스프는 와코루(Wacoal)와 브라 컵 혁신에서의 성공적인 협력을 토대로, 양사의 공동개발 영역을 자동차 인테리어 분야로 확대하기로 했다.
양사가 선보이는 암레스트(Armrest) 콘셉트 모델은 와코루의 첨단 섬유 기반 3D제조 기술과 바스프의 소재 솔루션의 잠재력을 보여주며, 이를 통해 향상된 디자인 자유도와 함께 가볍고 편안함에 중점을 둔 인테리어 부품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멜루프(Melooop)’는 와코루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섬유 기반 3D성형 기술로 단일소재 섬유를 멜트블로운(Melt-blown) 부직포 공법으로 가공해 3차원 입체 구조를 구현하는 것이며 섬유의 형성 및 적층을 동시에 수행하기 때문에 별도의 접착제를 사용하거나 여러 층을 따로 조립할 필요 없이 복잡한 3차원 구조를 단 한 번의 공정으로 완성한다.
이와 같은 통합적 접근 방식은 제조 단계를 줄이고 생산을 단순화하며 소재 사용량과 폐기물을 최소화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이전보다 최소화할 수 있고, 단일소재 설계를 가능하게 해 재활용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멜루프는 개발 초기 단계부터 두께와 소재 특성을 조정할 수 있어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에 필수적인 무게와 성능, 내구성 사이의 최적의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바스프의 TPU 엘라스톨란(Elastollan)은 열가소성 소재 특유의 가공 용이성과 엘라스토머의 탄성 성능을 결합함으로써 멜루프 공정을 가능하게 만들며, 특히 유연성과 구조적 안정성을 동시에 갖춘 3차원 섬유 구조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제품 설계 및 제조를 단순화할 수 있는 단일소재 설계를 가능하게 한다.
이 같은 방식을 암레스트처럼 탑승자의 신체가 지속적으로 접촉하는 표면(Occupant-contact Surfaces)에 적용하면 반복적인 하중이 가해져도 원래 형태로 되돌아오는 우수한 탄성 복원력(Elastic recovery)을 발휘해 장기적인 치수 안정성을 보장하고 부드러운 촉감을 제공한다.
또한, 섬유 형성 및 상호 접합 과정에서 넓은 가공 마진(Robust processing window)을 확보해 생산공정의 안정성을 극대화한다.
로힛 고쉬 바스프 아시아 태평양 기능성 소재 TPU 사업부 부사장은 “와코루가 독자기술을 새로운 응용 분야로 확장하는 모습은 바스프가 중시하는 미래지향적 공동개발 방식과 잘 부합한다”며 “바스프는 소재 혁신 역량과 자동차 분야에서 쌓아온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와코루와 함께 새로운 콘셉트를 모색하고, 새로운 산업에 혁신을 가져다줄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강조했다.
와코루의 멜루프 프로젝트를 이끈 쿠무라 쓰요시 신규사업개발본부장은 “와코루는 고품질 소재와 창의성, 기술 혁신을 결합해 사람들이 일상을 편안하고 자신 있게 보낼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을 개발하는 데 힘쓰고 있다”며 “바스프와 함께 멜루프 기술의 가능성을 의류를 넘어 자동차 인테리어 분야까지 확장하게 돼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와코루의 단일 소재 멜루프 기술이 적용된 암레스트 콘셉트 모델은 2026년 6월17-19일 개최되는 오토모티브 엔지니어링 엑스포 나고야(Automotive Engineering Expo Nagoya)의 바스프 부스(부스 번호 309)에서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