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대림, 부착시키는 시멘트 개발
국내 최초로 대리석 접착용 특수 모르타르가 개발됐다. 한일시멘트(대표 정환진)와 대림콩크리트(대표 서봉상)는 공동연구를 통해 대리석을 바닥면에 부착시키는 시멘트 「레미탈」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레미탈」은 시멘트와 모래, 특수 첨가제가 미리 배합돼 있어 현장에서는 물만 혼합해 사용하는 드라이 모르타르 방식이다. 기존에는 일반 시멘트에 물과 모래만 섞어 사용했기 때문에 부착강도가 떨어지고 들뜸현상이 발생하는 등 고급 인테리어용으로 사용되는 대리석 시공에 적절치 않았다. 한일과 대림은 신제품이 기존 재래식 시공에 비해 부착강도가 2배 이상, 압축강도는 1.5배 이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대림콩크리트의 인조 대리석제품에만 사용할 목적으로 개발됐지만 천연 대리석 시공효과도 탁월해 천연 대리석용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한일시멘트는 현재 시멘트의 대체재로 부각되고 있는 드라이 모르타르 시장에서 「레미탈」로 국내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대림콩크리트의 「미라톤」도 국내 인조대리석 시장의 선두제품이다. 양사는 2개 브랜드의 시장 장악력이 시너지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제품 상표는 개발주체인 한일시멘트의 브랜드 「레미탈」로 표시하는 대신 영업과 판매는 주로 대림이 맡아 「미라톤」과 패키지로 판매하거나 필요하면 단독 판매할 계획이다. 한일시멘트와 대림콩크리트는 동남아 지역에 수출하기 위해 2개 제품을 패키지로 묶을 계획이다. <Chemical Daily News 2001/06/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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