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 지원
정부는 러시아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 및 배관 건설의 타당성조사 사업비 일부를 재정에서 지원키로 6월12일 국무회의에서 결정했다. 타당성조사 사업은 2000년 11월2일 한국·중국·러시아 3개국이 공동으로 실시키로 합의한 사업으로 2001년 한국측이 부담하는 경비 77억원 중 50%는 한국측 사업주체인 한국가스공사 등 9개사로 구성된 한국컨소시엄이 부담하고, 나머지 50%를 해외자원개발사업법에 의거해 해외자원개발 촉진 차원에서 정부가 지원하는 것이다. 한국컨소시엄에는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LG상사, 효성, 대성, 현대, 한화, 대우건설, 대우인터내셔날 등 9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한국이 타당성조사 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천연가스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공급원을 발굴하고, 이르쿠츠크 가스전에서 우리나라까지 배관을 통해 천연가스를 도입함으로써 기존 액화천연가스보다 훨씬 저렴한 운송비용으로 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적극 검토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앞으로 3개국간 공동조사를 통해 타당성이 최종 입증되면 2002-08년 가스전 개발 및 배관 건설을 거쳐 2010년경부터 국내에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컨소시엄이 1996년12월부터 1997년7월까지 실시한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르쿠츠크 가스전의 매장량은 8억5000만톤 수준이며, 국내에는 연간 700만톤의 천연가스를 30년동안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00년 국내 천연가스 소비량 1421만톤의 약 50%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2010년 기준 국내 천연가스 소비량 추정치 2097만톤의 약 1/3은 이르쿠츠크 가스전에서 생산·도입되는 천연가스로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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